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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 여행 진격의 거인, 벳푸로 이동, 미식 경험

by 모찌로띠모 2026. 5. 4.


후쿠오카 공항을 출발해 히타, 벳푸, 유후인을 잇는 규슈 소도시 여행은 도심 관광과는 전혀 다른 감성을 선사합니다. 진격의 거인 성지순례부터 온천 도시의 여유까지, 한 번의 여행으로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진격의 거인 성지순례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 후 히타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해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는 방법이 더 편리합니다. 셔틀버스를 이용한 후 9번 정류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되며, 버스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버스 내 와이파이가 제공되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지루하지 않으며, 비 오는 날 창밖으로 펼쳐지는 소도시 풍경은 그 자체로 운치 있는 감상 포인트가 됩니다. 히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히타역 앞에 세워진 리바이 병장 동상입니다. 히타는 '진격의 거인' 작가의 고향으로, 도시 전체가 진격의 거인 테마로 꾸며져 있어 팬이라면 역에 내리는 순간부터 설렘을 감출 수 없습니다. 히타역 옆 관광 안내소에서는 진격의 거인 자전거 렌탈이 가능합니다. 1,500엔을 지불하면 리바이 자전거를 빌릴 수 있으며, 이를 타고 본격적인 성지순례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리바이 동상 앞에서 조사병단 망토를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직접 코스튬을 착용하고 캐릭터와 동화되는 경험은 일반 관광지에서는 좀처럼 누리기 어려운 특별함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마메다마치로 이동하면 자전거 주차장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도보로 거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마메다마치는 에도 시대의 건물이 그대로 보존된 지역으로, 중요 전통적 건조물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거리와 진격의 거인 성지순례 코스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애니메이션 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감성적인 기차 풍경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메다마치 주변에 산재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둘러보게 됩니다. 제 감상처럼 히타는 한적한 소도시이지만, 그 안을 가득 채운 진격의 거인 콘텐츠는 결코 빈약하지 않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보았다면 성지순례 느낌으로 방문하는 것이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으로 이어집니다. 굿즈 종류도 다양해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며, 무엇을 살지 고민하는 시간조차 여행의 즐거운 일부가 됩니다.


벳푸로의 이동

히타에서 벳푸로 이동할 때는 고속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구간의 고속버스는 기본적으로 예약제로 운영되며, 좌석이 다 차면 탑승 자체가 불가합니다. 예약 없이 버스에 탑승하려다 큰일 날 뻔한 경험에서 알 수 있듯, 이 노선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사전에 예약 여부를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 어디까지 가는지 물어본 후 요금을 선결제하고 탑승이 가능했지만, 이는 운이 좋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벳푸 기타하마에 도착하면 히타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온천 도시답게 히타보다 훨씬 따뜻한 날씨가 몸을 감싸며, 공기 자체에서도 온천 특유의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짐을 풀고 체크인을 마친 후 벳푸 타워 방문을 계획했지만, 버스 문제로 인해 일정이 지체되어 식사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벳푸에서의 저녁 식사는 패밀리 레스토랑인 가스토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고추맛이 메인인 요리에 후추를 뿌려 먹으니 의외로 맛있었고, 특히 1만원짜리 스테이크의 굽기가 예술적이라 매우 만족스러웠다는 평가가 인상적입니다. 일본 패밀리 레스토랑의 퀄리티는 가격 대비 상당히 높은 편이며, 가스토는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패밀리 레스토랑 문화와 비교했을 때,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음식의 완성도와 서비스 측면에서 여전히 강점을 보입니다. 식사 후에는 쇼핑을 위해 드러그스토어를 방문했습니다. 돈키호테 대신 드러그스토어를 선택한 이유는 분명했는데, 드러그스토어가 돈키호테보다 저렴한 물품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돈키호테 특유의 신나는 노래는 드러그스토어에서는 경험할 수 없다는 점에서, 두 곳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셀프 계산대 이용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직원의 도움을 받으면 어렵지 않게 계산을 마칠 수 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노천탕을 이용했습니다. 온도가 적당해 바로 입욕이 가능했으며, 다음 날 아침에도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숙소는 다소 낡은 편이었지만 특유의 운치가 있었고, 주인분이 친절하고 유쾌해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벳푸의 야경을 감상하며 벳푸 타워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소소하지만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으며, 작은 신사와 야광 거북이 모형 같은 독특한 볼거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히타 미식 경험

히타에서의 미식 경험은 히타마부시 센에서의 식사로 시작됩니다. 나고야의 히츠마부시와 유사한 방식으로 즐기는 히타 마부시는 히타를 대표하는 명물 음식입니다. 장어덮밥 특유의 풍미는 예상대로 맛있었지만, 엄청난 웨이팅을 감수할 정도의 압도적인 맛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냉정한 평가가 따라옵니다. 히타마부시 센에서 웨이팅 없이 바로 식사할 수 있었다는 점은 행운에 가까운 경험으로, 이 식당은 인기가 많아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자 교자와 간무 조합은 예상과 다소 달랐다는 솔직한 후기 역시 주목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현지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이 모든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해줍니다. 히타의 미식 탐방은 식당에서만 끝나지 않습니다. 마메다마치 거리를 걷다 보면 간장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다양한 간장 및 된장 시식 기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간장 아이스크림은 바닐라에 간장 맛이 살짝 가미된 오묘한 맛으로,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이색적인 간식입니다. 달콤함과 짭조름함이 공존하는 이 맛은 히타에서만 쉽게 접할 수 있는 로컬 경험 중 하나입니다. 미식 탐방과 더불어 진격의 히타 카페 방문은 히타 성지순례의 필수 코스로 꼽힙니다. 이 카페는 단순한 음료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음료를 주문하면 역사와 깔판을 증정하는 등 진격의 거인 콜라보에 진심을 다하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카사, 에렌, 리바이와 함께 합석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꿈같은 장소입니다. 포토존의 완성도와 연출이 상당히 훌륭하다는 반응이 많으며, 캐릭터와 나란히 앉아 사진을 찍는 경험은 히타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기억됩니다. 진격의 거인 박물관 역시 빠뜨릴 수 없는 코스입니다. 입장 후 영상을 먼저 시청하고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영상은 짧게 SNS에 올리는 것은 허용되지만 길게 촬영하는 것은 금지됩니다. 기본적인 사진 촬영은 가능하며, 작가의 어린 시절 사진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진격의 거인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여정은 이후 유후인으로 이어지며, 히타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소도시 감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근교의 히타와 벳푸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소도시입니다. 진격의 거인 성지순례로 특별함을 더하는 히타, 온천과 맛집으로 몸과 마음을 채우는 벳푸의 조합은 규슈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도시는 한적하지만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이 코스를 계획 중이라면, 이 여행기가 소중한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출처]
영상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LJx0akhCdU4
영상 요약 참고: https://livewiki.com/ko/content/japan-attack-titan-hita-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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